상편에서 다룬 자동차 유통교육의 현황에 이어 이 번에는 유통교육의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소개한다. 현재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어 그 외 지역의 중고차매매업 종사자들이 교육에 참가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이버교육이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되고 있다. 자동차학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동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중고차쇼핑몰업체인 오토샵은 중고차딜러들이 각종 중고차관련 통계와 정보를 바탕으로 매입 및 판매계획을 세우고 고객관리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인‘딜러노트’에 중고차 보는 법, 마케팅세일즈 등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자체 소화가 어려운 부분은 외부에 용역을 주는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전문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이버대학과 연계
사이버대학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영상, 음향, 문서 등으로 구성된 강의를 개설하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대학보다 취업과 직결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자동차아카데미학원은 사이버 대학의 매력을 감안, 지난해부터 사이버대학들과 접촉하며 자동차 유통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교육은 신차 영업사원, 중고차딜러 등에게 모두 필요한 내용 위주로 이뤄진다. 다만 자동차 평가 등은 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현장실습과 병행할 방침이다. 자동차아카데미학원은 또 교육기회가 제한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중고차딜러들을 위해 동영상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포털사이트 등과 연계, 자동차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동영상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대학 자동차학과에 과목 개설
현재 2~3년제 대학 자동차관련 학과의 고민은 취업이다. 대학 교수들이 취업 전도사가 된 지도 오래다. 자동차학과 교육은 정비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교수들이 주로 접촉하는 취업처도 정비업체다. 그러나 정비업체 상황이 열악한 데다 다른 자동차분야에 관심을 지닌 학생들도 많아 정비업체 외의 분야에 취업하는 졸업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고차분야에도 자동차학과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한 상태다.
정비분야 외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동차학과 교육과정은 변화하는 추세다.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가 좋은 예다. 대림대학은 올 3월부터 메리츠화재와 협력해 자동차공학과에 정규과정인 손해사정반을 만들었다. 보험사 대물보상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다. 대학과 보험사가 함께 만든 산학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
같은 차원에서 자동차 유통 산학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정규과정은 아니더라도 취업 특강 형태로는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 서울경매장, 자동차아카데미학원 등의 강사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수도권보다 취업이 어려운 다른 지역의 대학들의 경우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더 높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