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DGT 챔피언십 3라운드 드리프트는 한일 드라이버들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경기 전부터 가장 큰 화두로 떠 올랐다.
한일 드라이버들이 경쟁을 펼친 드리프트 경기에서 나카무라 다이스케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후나키 사오리가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16강에 올라서면서 4강을 목표로 경기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은 장주석(APG)과 김수한(신구건설)이 8강까지 올라섰지만 일본 드리프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최종 4강에는 나카무라, 카지쿠마 히로미, 사오리, 히가 레온이 올라서면서 드리프트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날 연습주행과 싱글 드르프트를 통해 최종 결선자를 뽑은 한일 드리프트 대전은 오전에 드리프트 최종 예선을 펼쳤다. 여기에는 한국과 일본의 드라이버 20여명이 참가해 16강 체이스 배틀 결승에 참가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결승에 한국 드라이버는 홍성경(실비아클럽), 김태현(벽제 구이로)을 비롯한 7명이, 일본 드라이버는 오바타 히로미, 히가 레온 등 9명이 올라서면서 국내 선수들이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결선 레이스는 예선과는 달리 두 대가 동시에 달리는 체이스 배틀로 진행되어 순간 실수는 머신끼리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스릴이 감돌았다. 여기에 국내 드라이버들이 몇 수 위에 있는 일본 드라이버와 경쟁을 펼치게 대진을 잡은 것도 부담을 줬다. 이 때문인지 국내 드라이버들은 자주 실수했고, 그 틈을 노린 일본 드라이버들에게 길을 터주기도 했다.
16강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김태현, 홍성경 등 5명이 탈락했고 장주석과 김수한만이 8강에 올라섰다. 이에 반해 일본 드라이버들은 1명만이 탈락하고 모두 8강에 올라섰고 4강부터는 일본 선수끼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종 결승에 참가한 나카무라와 사오리는 일본 드리프트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경쟁을 펼쳤고 결국 나카무라에게 한일 드리프트 대전이 돌아갔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꼽혔던 히로미는 4강에서 실수를 해, 사오리에게 결승 진출권을 넘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두 대가 한번에 출발하는 체이스 배틀로 치러진 결선에서 4강 출전자들은 16강, 8강과는 달리 노련한 운영과 안정된 드라이빙으로 예술경기인 드리프트의 매력을 관중들에게 마음껏 선사했다.
다음 한일 드리프트 대전은 오는 10월 27일~28일 한국 DDGT 챔피언십 6라운드와 함께 열린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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