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가 이번 주중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현대차지부가 지부교섭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상정, 최종 확정키로 해 노사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지부는 오는 21일 오후 1시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임시대의원대회 소집공고를 18일 냈다. 현대차지부는 이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과 더불어 임단협 교섭팀 등의 안건을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최근 산하 각 본부의 정책담당자 수련회를 통해 올해 임단협 요구안 초안을 검토하고 집행부 회의 등을 거쳐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했으며, 교섭팀은 지부장을 포함해 대략 25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는 이번 임단협 요구안으로 임금은 금속노조의 요구안과 같은 12만8천805원 인상안을 마련, 상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공장과 관련한 단체협약 조항을 강화해 물량 확보 등 조합원의 공용안정을 확보하는 내용과 후생복리에 있어서도 현실적 상황을 반영,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공장의 주간연속 2교대제 조기실시와 2009년 1월 월급제를 전제로 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대한 희망을 담은 안과 조합원 건강권을 확보하는 요구안 등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는 자체 임단협 요구안이 최종확정되는 21일이나 22일께 회사측에 전달하고 빠르면 이달 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을 갖자고 요구할 전망이다.
현대차지부는 앞서 지난달 4일 기본급 12만8천805원 인상, 현행 60일 전으로 돼있는 회사 분할, 합병, 분사계획을 90일 전에는 조합에 통보, 해당 사업장의 현재 총 고용인원(비정규직 포함) 유지, 결원이 생기거나 신규채용 때 정규직 채용 등을 골자로 한 산별교섭 공동요구안을 회사측에 전달했지만 그동안 현대차 등 완성차 4사의 불참으로 교섭이 결렬됐다.
현대차지부는 "지난 12일까지 4차례나 산별교섭이 열렸지만 완성차 4사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결렬됐다"며 "임단협안이 확정, 회사에 전달되면 현대차지부의 노사협상이 본격화될 되는데 지부교섭을 진행하면서 회사가 산별교섭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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