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75회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0 TDI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르망 레이스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했다. 아우디는 이번 75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R10 TDI로 우승함으로써 아우디 디젤 레이싱카 2년 연속 우승, 아우디 4년 연속 우승, 아우디 통산 7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아우디는 지난 해 디젤 레이싱카 최초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과 이 대회 통산 6회 우승의 기록을 기록했었다. 이 회사는 올해 다시 디젤 엔진 레이싱카로 우승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세계 최초의 자동차 회사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최첨단 TDI 디젤 엔진 기술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우디는 1989년 세계 최초로 직분사 디젤 엔진인 TDI(Turbo Direct Injection)를 개발, 승용차에 장착한 이래 현재 V8 4,000cc TDI 엔진까지 개발, 상용화 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6,000cc V12 디젤 엔진도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명실공히 디젤엔진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르망 24시간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아우디의 TDI 엔진은 아우디 디젤엔진 기술의 집합체. 커먼레일을 통해 1,800 바(bar) 이상의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해 완전에 가까운 연료 연소를 구현한다. 이로 인해 기존 디젤 엔진의 문제점인 소음, 매연, 진동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고 높은 연비와 탁월한 소음 개선으로 최고의 디젤 엔진으로 호평 받고 있다.
아우디는 TDI 엔진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까다로운 유럽의 기준을 만족시키며 SUV뿐만 아니라 최고급 세단에까지 디젤 엔진을 얹고 있다.
폭우와 따가운 햇살이 반복되는 악천 후 속에서 치러진 이번 레이스에서 "프랭크 비엘라", "에마뉴엘 피로", "마르코 베르너"가 드라이버로 나선 아우디 R10 TDI(1번 차)는 24시간 내내 완벽한 레이싱을 펼쳐 최고의 신뢰도와 연속 주행성을 증명했다. 2위와의 거리는 무려 10랩(Lab) 이상. 이들 3명의 드라이버는 지난 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서며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영웅으로 떠 올랐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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