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뚫은 쾌속의 질주가 펼쳐졌다

입력 2007년06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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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무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국 DDGT 챔피언십 3라운드가 열렸다. 한 낮의 30도를 넘는 폭염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음에도 참가자와 관중들은 쾌속 질주에 더위를 잊었다. 또 스폰서인 한국타이어와 GS칼텍스, 주최측인 MK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스피드 축제로 거듭났다.



오전에 펼쳐진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서동균(로드&스피드)이 슈퍼 파이터에서 우승을, GT 파이터에서는 박종휘(오버 부스트), FF 파이터는 진동준(오버부스트)이 올라 각 부문 최고의 스프린터라는 것을 증명했다. 11초 오픈 예광호(G포스), 12초 오픈 강대준(한양모터스), 13초 오픈 정선교(청주 스카이), 14초 오픈(진주 팀 Zio), 15초 오픈 박종진(JUN E.N.G), 16초 오픈 박성민(팀 페이스) 등이 각각 차지했다.



총 140여대가 참가한 오전 드래그 레이스와 한일 드라이버들이 펼친 드리프트 예선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낸 후 타임 트라이얼과 GT 결승에서 최고의 재미를 줬다. 특히, 오전 드리프트 최종 예선은 한국과 일본의 드라이버 20여명이 16강 체이스 배틀 결승에 오르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드라이버는 홍성경, 김태현을 비롯한 7명이, 일본 드라이버는 오바타 히로미, 히가 레온 등 9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오후 레이스의 포문을 연 타임 트라이얼은 서킷 경기를 더욱 활기 있게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전대은과 장현진(이하 브로스 버디클럽), 임종옥(청주 스카이)은 TT-S에서 1, 2, 3위를 기록했고 이상균(그룹 R), 김재정(펠롭스), 구본영(오메가 이브레이싱)은 그룹 A에서 1, 2,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TT-B와 TT-24, TT-28에서는 김영호(카리안 레이싱), 유준선(센사타/청주스카이), 장성욱(인천레이싱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총 28대의 머신이 참가한 GT200과 GT300의 GT 통합전에서는 서주형(D’CODA/드림 팩토리)이 폴 포지션을, 양현우(차신레이싱), 한상규(오투스포츠)가 각각 2, 3그리드에 섰다. 하지만 규정에 따라 지난 대회 1, 2, 3위 선수들이 뒤쪽 그리드에 위치해 있어 우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았다. 스타트와 함께 1코너로 진입하던 경주차들이 엉키면서 추돌사고가 나 경기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걸렸다.



재 출발 후 폴 포지션의 서주형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그 뒤를 강현택(타키온 하이퍼레이싱팀)과 박호일(APG)이 올라서 있었다. 뒤쪽에 있던 김태현(벽제 구이로)과 김규태(팀 오메가) 등 GT300 드라이버들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김태현은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로 코스인 했고, 서주형은 뒤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벌려 우승을 눈앞에 둔 듯 보였다. 하지만 1코너에 코스 이탈해 있던 차와 김규태의 경주차가 추돌하면서 두 번째 적기가 걸렸다.



세 번째 스타트 후 여전히 선두를 서주형이 지키는 가운데 유재환(아이젠텍 DMB)과 한상규가 뒤를 이었고, 코스인 했던 김태현이 10위권 안에 들어서면서 경기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뜨겁게 달궈진 노면의 영향 탓인 지 많은 경주차가 코스를 벗어나는 등 순위의 변동폭이 컸다. 김태현은 4위까지 치고올라왔으나 경주차 문제가 있었던 지 더 이상 속도를 올리지는 못했다. 결국 통합전은 서주형, 유재환, 한상규가 차례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한일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 드리프트 경기에서 나카무라 다이스케가 우승을 차지했고, 후나키 사오리가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16강에 올라서면서 4강을 목표로 경기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은 장주석(APG)과 김수한(신구건설)이 8강까지 올라섰지만 일본 드리프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최종 4강에는 나카무라, 카지쿠마 히로미, 사오리, 히가 레온이 올라서면서 드리프트 진수를 보여주었다.



두 대가 한번에 출발하는 체이스 배틀로 치러진 결선에서 4강 출전자들은 16강, 8강과는 달리 노련한 운영을 펼쳤다. 즉 안정된 드라이빙과 넘치는 파워로 예술경기인 일본 드리프트의 진수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음 한국 DDGT 챔피언십은 오는 7월 28일~29일에 열린다.







한국 DDGT 챔피언십 제3전 기록표



한일 드리프트 대전

1 나카무라 다리스케

2 후나키 사오리

3 카지쿠마 히로미

4 히가 레온



GT 클래스

GT100

1 김현철 / 팀 MAX 패트로 캐나다

2 황재선 / 로드 런너

3 이상철 / 인천 레이싱팀



GT200

1 한상규 / O2 스포츠 다나베

2 문세용 / 팀 MAX 패트로 캐나다

3 김동순 / 오비탈 & 유니크



GT300

1 서주형 / D’CODA-드림팩토리

2 유재환 / 아이젠텍 DMB

3 김태현 / 벽제구이로



타임 트라이얼

TT-S

1 전대은 / 브로스 버디클럽

2 장현진 / 브로스 버디클럽

3 임종옥 / 청주 스카이



TT-A

1 이상균 / 그룹 R

2 김재정 / 펠롭스

3 구본영 / 오메가 이브레이싱



TT-B

1 김영호 / 카리안 레이싱

2 문성강 / 팀 마스터

3 김동석 / 샤인 레이싱



TT-24

1 유준선 / 센터나-청주 스카이

2 박현규 / 팀 RD 테크

3 이현보 / 팀 RD 테크



TT-28

1 장성욱 / IRT(인천 레이싱)

2 김연환 / 팀 모터 인 쇼 카

3 이동우 / 팀 RPM



용인=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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