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승용차가 가솔린 승용차보다 뛰어나다(?).
지난 17일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 디젤승용 페스티벌"은 총 2.9km 서킷을 20분간 주행해 최고 기록을 측정하는 타임 트라이얼로 방식으로 펼쳐졌다. 종목은 1,500cc급 국산 디젤승용과 외산 2,000cc급 통합전, RV 특별전, 바이크 묘기, 디젤승용과 가솔린 승용간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1,500cc급 디젤 승용전에서는 12대가 참여한 가운데 윤지호가 프라이드 디젤로 출전해 1분45초79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모델로 나온 홍산곤이 1분46초47로 2위를 했다. 김일중, 최성우이 베르나 디젤, 클릭 디젤로 각각 3, 4위로 들어왔다.
디젤승용 외산 2,000cc급 통합전은 15대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 종목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TDI DSG(배기량 1,984cc)로 출전한 강남수가 1분48초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윤제철이 폭스바겐 파사트(배기량 1984cc)로 2위(1분48초15)를 차지했다. RV 특별전에서는 총 37대가 출사표를 던져 임창규가 1분43초90으로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프라이드 디젤승용(112ps/4000rpm)과 가솔린 승용(112ps/6,000rpm)의 맞대결에서는 조시형(KGTC 투어링A 1위), 윤지호(금호 타임트라이얼B 2위)가 각각 프라이드 가솔린과 디젤 가솔린을 번갈아 타 기록을 측정한 결과 디젤승용이 근소하게 앞선 결과를 보였다.
조시형은 디젤 1분52초00, 가솔린 1분53초28로 디젤이 1초28 빨랐고, 윤지호는 디젤승용 1분53초45 가솔린 1분53초49로 근소하게 디젤이 앞섰다.
이날 대회를 후원한 하니웰 코리아 최진환 부장은 “디젤승용이 아직도 일부 마니아 위주로 보급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이들이 디젤차의 성능과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며“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다양한 조건에서 디젤 승용과 가솔린 승용의 비교 주행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 이벤트로 진행된 모터 바이크 묘기에서는 국내 정상급의 이재석, 문정수가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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