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계약직 377명 정규직 전환합의

입력 2007년06월1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울산.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김범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377명의 사무계약직과 연봉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는 노조가 비정규직 직원인 사무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안건을 노사협의회에 상정함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의 협상끝에 노사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무계약직은 361명 전원, 정규직과 동일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연봉계약직은 16명으로, 시기는 7월1일부로 전환된다. 이들 중 고졸과 전문대 졸업자는 5급, 대졸은 4급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형태로 별도의 직군없이 일반직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사무계약직과 파견직 등 사무 분야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우선 사무계약직에 속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2.4분기 노사협의회를 진행해왔다. 사무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안건은 2005년부터 열린 매번 노사협의회에서 협상 안건으로 계속 상정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노사가 사무계약직을 정규직화하는데 합의한 것은 앞으로 2년 이상 한곳에서 일한 비정규직은 사실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내용의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내달부터 시행되기 앞서 이뤄진 것으로,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무계약직에 이어 앞으로 다른 비정규직 분야를 정규직화하는 문제도 노사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지부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할 때 별도 직군을 둬 또다른 계급의 노동자를 양산하는 불씨가 예상됐지만 현대차지부는 완전 정규직화를 쟁취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자동차도 현재 사무계약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노사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에 앞서 우리은행이 지난 3월 금융업계 최초로 비정규직 직원 3천76명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했으며 LG텔레콤도 지난 2월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직영 대리점의 비정규직 판매원 가운데 근무기간이 2년을 넘었고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직원 150명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young@yna.co.kr
kbeomh@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