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매실적이 중고차시장 규모 확대와 다양한 출품 루트 확보 등에 힘입어 올들어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올 1~5월 기준으로 서울경매장은 출품대수 2만7,188대, 낙찰대수 1만4,40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품은 24.4%, 낙찰은 22.8% 늘어난 것이다. 현대기아경매장도 출품대수는 1만5,064대로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낙찰대수는 9,293대로 지난해보다 1,000대 정도 늘어났다. 다만, 대구경매장의 경우 낙찰대수는 1,574대로 전년동기보다 300여대 많아졌으나 낙찰은 152대에 그쳤지만 소규모 경매장이어서 전체 경매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경매장업계는 이에 대해 올들어 경매장이 제휴 등을 통해 출품용 중고차를 적극 매입하고 있는데다 중고차 거래규모가 커지면서 경매장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매매업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경매장의 경우 출품 프랜차이즈인 서울옥션네트웍스와 제휴업체인 우리캐피탈 등을 통해, 현대기아경매장의 경우 신차 영업소와 자체 직원을 통해 내놓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매장 관계자는 “경매장들이 개인 출품자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매입루트를 확보하면서 전체 출품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2004년에 165만대까지 떨어졌던 중고차 거래대수가 지난해에는 182만대에 이르렀고, 올해도 증가추세를 이어가면서 매물을 사기 위해 경매장을 찾는 매매업체들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