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대우자판에 러브콜

입력 2007년06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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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대우자동차판매를 딜러로 끌어들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서울 서초지역에 전시장, 강서지역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낼 딜러를 찾고 있다. 현재 최종 후보업체로 떠오른 곳은 대우자판과 선인자동차다. 볼보는 이 중 대우자판에 무게를 두고 딜러십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볼보측 요청에 따라 딜러십 계약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라며 "전시장과 퀵서비스센터만 내는 조건이라면 얼마든지 별도법인을 만들어 볼보사업을 할 수 있으나 정비센터 확보에는 많은 투자가 뒤따르는 만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인은 한 발 물러나 있는 대우자판보다는 볼보 딜러십 획득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볼보가 지목한 강서지역 포드 협력정비공장을 운영중인 평화자동차와 6월말까지 공장을 인수키로 이미 합의했다. 선인측은 "볼보가 서초동 딜러로 대우자판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볼보 딜러십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포드의 제2 정비공장 겸 간이전시장이 있는 강서 정비센터는 예정대로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볼보가 대우자판을 딜러로 끌어들이려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서울지역 딜러인 SK네트웍스가 병행수입사업을 예정대로 진행, 딜러십을 박탈할 경우 대타로 적합해서다. SK를 딜러로 유지하더라도 견제세력으로 대우자판만한 곳이 없다고 본 듯하다. 볼보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나 서울 압구정 및 인천지역 딜러인 JK모터스가 볼보사업을 접을 것이란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는 점도 배경이 된다. 만일의 경우 대우자판을 서울지역의 핵심딜러로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할 수 있다.

대우자판이 볼보사업까지 펼칠 경우 이 회사는 GM(캐릴락·사브), 아우디, 폭스바겐, 크라이슬러에 이어 5개의 브랜드의 판매권을 갖게 된다. 또 미쓰비시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래저래 대우자판은 수입차업계에서 상한가로 치닫고 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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