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닛산 "올해 최고경영진 보너스없다"

입력 2007년06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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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이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올해 카를로스 곤 회장을 포함한 9명의 최고경영진의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곤 회장은 20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책임을 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닛산은 7명의 경영진에 대해 3억9천억엔(한화 약 29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닛산은 지난 회계연도에 순이익이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일본 2위의 자동차 업체 자리도 경쟁업체인 혼다에 빼앗기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닛산은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새 모델을 18개월 동안이나 내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곤 회장은 올 회계연도에 새 모델 출시를 통해 순이익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닛산은 37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지난 회계연도의 460억엔(약 3천400억원)에서 4.2% 늘어난 480억엔(약 3천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닛산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0.1%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곤 회장은 도요타 등 동종업계와 비교해볼 때 최고경영진 9명이 지난해 받은 연봉(총 190억원)이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글로벌 기준으로 봐서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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