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북미공장 계획 유보"

입력 2007년06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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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도=연합뉴스) 도요타가 엔저 등과 관련한 북미시장의 "불투명성"을 감안해 현지 공장 건설계획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0일자에서 보도했다.

도요타 이사회 간부는 저널에 "정치적 문제만 감안하지 않는다면 일본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선적하는 것이 가장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널은 이와 관련해 도요타가 지난 2004년 76만2천대를 일본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한 것을 지난해의 경우 127만대로 늘린 점을 상기시켰다.

저널은 도요타가 5년 전 미국 현지공장 건설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음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엔저 등으로 이런 전략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도요타의 미국공장 건설붐이 미국 "빅 3"가 상대적으로 저조함에 따른 미국내 일제차에 대한 일부 반감을 의식한 정치적 성격이 강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러나 엔저가 이어지면서 미국 현지생산의 강점이 사라진 점과 미국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도 도요타의 전략을 수정토록 만든 요소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 미국 공장이 캘리포니아주 페어몬트에서 켄터키주 조지타운 등에 분산돼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 도요타시티 한곳에 집중돼있는 점도 도요타의 수출차 일본내 생산 비중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저널은 도요타가 미국공장 증설로 인해 픽업 모델인 툰드라의 경우 매년 10만대 이상의 재고가 쌓여온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5년 무이자 할부를 단행하는 등 툰드라 판매에 애를 먹고있는 점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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