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사고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정비공장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정비공장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프랜차이즈 ‘투투정비서비스’를 지난 5월 선보였다. 카센터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를 실시한 사례는 많으나 1·2급 정비공장을 상대로 프랜차이즈가 시행된 건 이 번이 처음이다. 6월말 현재 투투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정비공장(투투정비센터)은 203곳이다. 마스타측은 올해 안에 전체 정비공장 4,500여곳의 10%에 해당하는 408곳이 프랜차이즈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스타는 투투 프랜차이즈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험 사고차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투투정비센터들이 보험사의 우수협력정비공장(DRP)으로 지정받도록 보험사와 제휴를 추진중이다. 본지가 입수한‘투투 정비서비스센터 DRP 지정 제휴 제안서’에 따르면 마스타는 ▲소액수리는 24시간 내 출고 등으로 비용절감 ▲사고차를 투투정비센터에 가져오면 견인비 무료 ▲보험사, 가입자, 투투정비센터 등을 하나로 묶는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 ▲허위청구 투투 정비센터에 페널티 부여 ▲정비 이력관리, 보상 및 교통사고 상담 등 고객 CRM 실시 ▲수리품질보증서 및 하자수리 시행 등의 장점을 보험사에 제시했다. 흥국쌍용화재, 한화손해보험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최근 마스타와 DRP지정 제휴를 맺었고, 다른 보험사 1~2곳도 제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와 제휴를 검토중인 보험사의 보상담당자는 “보험사는 DRP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DRP 정비공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DRP 지정의 의미가 퇴색됐다”며“마스타가 제안한 DRP는 운영과 관리를 마스타가 직접 맡기 때문에 보험사는 운영부담은 물론 손해율까지 낮출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담당자는“마스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견인차 운전자가 사고차를 정비업체에 견인해주고 받는 통값을 없앨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면서도“투투정비센터가 전국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400여곳에 못미치고, 기존 DRP 정비공장의 반발도 우려돼 제휴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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