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기아차 노조는 27일 중앙교섭 및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합원 전체를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58%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율은 94.1%였으며, 전체 투표자 가운데 찬성은 62%, 반대는 38%로 집계됐다고 기아차 노조는 소개했다. 이로써 전체 조합원 가운데 파업에 찬성 비율은 58%였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향후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기아차 노조는 28, 29일 이틀간 예정된 금속노조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따라서 기아차 노조는 28일 4시간, 29일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게 된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향후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사측과의 임금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8천805원(기본급 대비 8.9%) 인상, 생계비 부족분 통상임금 200% 지급, 사내 모듈공장 유치 등의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으며, 지금까지 총 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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