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조업 일시 중단

입력 2007년06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기아자동차 노조가 27일 일제히 쟁의행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감에 따라 광주공장,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 화성시 화성공장 등 기아차 사업장 3곳의 조업이 투표를 하는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 광주공장 등 기아차 사업장은 전날 야간 조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2시간, 교대조인 주간 조가 곧바로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시간 등 4시간 동안 투표를 하면서 공장의 모든 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노조는 임금 8.91% 인상, 분임원 수당 1만 2천 원 신설, 생계비 부족분 200% 지급, 고용 및 수익성 담보를 위한 사내 모듈(부품)공장 유치 등 2007년 임금협상안을 놓고 18일부터 25일까지 5차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을 보지 못하자 이날 투표에 돌입했다. 2천800여 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한 광주공장의 경우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광주공장 노조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투표를 하는 동안 조업이 중단되는 상황이 됐다"며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른 FTA 반대 파업은 예정대로 28, 29일 이틀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지역에서는 기아차 노조가 파업반대 여론에 부담을 느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구실로 사실상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3pedcrow@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