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까지 거래된 중고차 거래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거래대수는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설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4월 총 중고차 거래대수는 63만3,789대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02년 같은 기간의 62만9,036대보다 4,000여대 많은 것. 1~4월 기준으로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3년 62만2,036대, 2004년 55만9,843대, 2005년 55만6,351대, 2006년 60만5,597대였다. 중고차업계는 올 1~4월의 상승세가 5~6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올해의 총 거래대수는 2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고차 연 거래대수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었고 지난 2002년 189만대로 정점을 이뤘다. 당시 업계는 2003년에는 총 거래대수가 2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그러나 그 뒤 경기 불황으로 2002년 실적을 뛰어넘지 못했고 오히려 160만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대수는 2002년을 정점으로 2004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2년간 경기악화, 신차판매 부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180만대 수준을 회복했다”며 “올해는 2002년보다 거래대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2003년 좌절된 200만대 돌파라는 중고차 업계의 목표를 5년 만에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4월 자동차 등록대수는 1,610만6,961대였다. 신차는 45만4,258대로 중고차 거래대수보다 18만여대 적었다. 중고차 수출은 5만6,847대, 폐차는 13만1,843대로 집계됐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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