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를수록 디젤차가 경제적

입력 2007년06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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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오를수록 디젤차와 가솔린차 간의 유류비 차이가 더욱 크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니웰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 초까지 5개월 간 서울 시내 휘발유와 경유의 1일 평균 최고 값과 최저 값을 기준으로 국산차 7종(수동, 자동)의 월 평균 유지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기름값이 최고 값일 때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월평균 연료비 편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한 1,500cc급보다는 중형급인 2,000cc급에서 디젤과 가솔린차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일프라이스워치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서울 시내 일 평균 휘발유 최고가(6월 7일)는 리터당 1,610원, 경유는 1,301원으로 2,000cc급인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 GM대우 토스카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차종의 월평균 유류비는 1개월 주행거리 1,581km 기준으로 가솔린차가 22만2,843원, 디젤차가 14만652원 소요돼 편차가 8만2,190원(오토/수동 평균)으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 리터당 1,442원, 경유가 1,203원으로 기름값이 최저치(2월 2일)일 때 월평균 유류비는 가솔린차가 20만712원, 디젤차는 13만57원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디젤과 가솔린간의 편차가 7만654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름값이 오를수록 디젤차와 가솔린차 간의 유지비 격차는 더욱 더 벌어지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1,500cc급 소형차인 현대 아반떼, 베르나, 기아 프라이드, 쎄라토의 경우에는 기름값이 최고치일 때 가솔린차 17만9,183원, 디젤차 11만1,329원으로 월평균 유지비 편차가 6만1,854원으로 기름값이 최저치일 때 편차 5만8,227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량 군 모두 기름값이 비쌀수록 월평균 유류비 편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 시대일수록 디젤차를 타면 유류비를 더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 회사 최진환 부장은 “유지비를 고려하면 공인 연비가 좋은 디젤차가 가솔린차 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의 배출량도 휘발유 차량보다 20~30% 적어, 친환경요소도 갖춘 디젤차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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