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가 전세계 저가 자동차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국제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전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PwC는 보고서에서 2014년 전세계 콤팩트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인도는 연간 저가차 생산량이 350만∼370만대에 달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 34%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 인터넷 접속은 물론 자동차와 소매 유통 등 모든 산업분야의 척도가 되고 있는 중국의 저가차 생산 비중은 11%에 머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PwC의 압둘 마지드 파트너는 "컴팩트카 보다 크기가 작은 초소형 자동차는 물론 저가의 멀티유틸리티 차량의 경우도 인도가 가장 큰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0년이면 1억 가구 이상이 2천달러∼3천달러 선의 저가 차를 구매할만한 경제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인도가 저가차의 최대 소비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타타자동차는 내년 초 10만루피(약 230만원) 짜리 초소형 자동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 르노닛산은 가격대가 3천달러(약 280만원)인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는 등 인도 시장에서는 치열한 저가 차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또 르노닛산이 25%로 저가차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피아트(21%), 타타자동차(15%) 등이 추격에 나서는 가운데, 일본의 도요타가 14%의 점유율로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2014년 저가차 시장 구도를 예측했다.
한편 인도자동차제조업협회(SIAM)에 따르면 상트로(현대차), 알토, 왜건R 등 소형차의 판매량은 2005∼2006회계연도에 16%, 2006∼2007회계연도에는 23% 성장해 연간 88만1천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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