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메이커의 각축장이 된 투어링B 클래스에서 KT돔 이천희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34대의 차가 결승에 참가한 투어링B에서는 이천희가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잡으면서 경기가 진행됐다. 그 뒤를 저스트윈의 이동준과 파이널 한치우, TM 윤준한이 섰다. 엘프플레이SM3의 마뉴엘 망골드는 5위에 포진했다. 투어링B의 경우 현대 엑센트와 클릭, 기아 프라이드, 르노삼성 SM3, GM대우 칼로스와 젠트라 등이 경쟁을 펼쳐 메이커 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였다.
출발과 함께 이천희는 돋보이는 실력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치우와 망골드는 앞선 차를 잡아 2, 3위에 올라섰다. 중반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선두권의 변화는 없었으나 중간 그리드에 위치했던 슬라이더즈 원상훈의 질주가 무서웠다. 종반에 이르러서는 앞선 한치우와 망골드를 추월하며 2위에 올라서면서 칼로스의 저력이 발휘됐다. 9그리드에 섰던 TM 윤재호도 망골드를 제치며 3위를 차지하면서 투어링B의 참맛을 보여줬다.
결국 투어링B에서는 이천희가 폴투피니시로 우승했고 원상훈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한치우, 4위는 윤재호 그리고 5위는 망골드가 차지하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메이커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한편, 포뮬러 1800에는 4대만 참가해 어려운 국내 모터스포츠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 KT돔 김종겸이 우승컵을 안았으며 그 뒤를 타키온 강윤수, 인비전 김한식이 이었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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