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태생의 페라리 F1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프랑스 GP에서 호주에 이어 7경기 만에 웃었다.
1일 프랑스 매그니 코스에서 열린 F1 GP 8라운드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우승 축포를 쏘았다. 2위는 필립 마사(페라리)가 들어와 팀은 원투 피니시를 거뒀고, 3위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에게 돌아갔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맥라렌 메르세데스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예선에서 기어 이상으로 10그리드에서 출발해 최종 7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승에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마사가 폴 포지션을 잡은 가운데 해밀턴과 라이코넨, 로버트 쿠비카(BMW자우버), 지안카롤로 피지겔라와 헤이키 코발라이넨(이상 르노)가 줄을 이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마사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라이코넨이 해밀턴을 추월해 2위로 나섰다. 예선의 불운으로 10그리드에 있던 알론소도 8위까지 오르면서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15랩째 마사는 팀 동료인 라이코넨과 4초 차이로 거리를 벌려 나갔고, 해밀턴은 3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18랩째 피트인 작업에서 시간을 잃어 재 진입 후 7위로 밀려났다. 20랩째 마사가 피트 인 한 후 선두를 넘겨 받은 라이코넨이 쾌속질주하기 시작했다. 22랩째 라이코넨이 피트 작업을 하면서 순위는 마사, 라이코넨에 이어 해밀턴, 쿠비카 순.
1위를 달리던 마사는 40랩 이후 가진 두 번째 피트 스톱에서 라이코넨에 처지며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간격은 2초대이기 때문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때까지 승부를 점치기는 어려웠다. 선두경쟁과는 달리 7경기 동안 모두 포디움에 오른 신예 해밀턴은 51랩째 3번째 피트인 후 2위인 마사에 30초 정도 뒤졌고, 팀 동료인 알론소도 발걸음이 무거웠다.
결국 프랑스 GP는 라이코넨이 마사에 2.4초 앞서며 호주 GP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고, 3위는 해밀턴이 8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4위는 쿠비카, 5위 닉 하이드펠트가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번 경기 결과 해밀턴은 64포인트로 1위를, 알론소는 50포인트를 쌓아 47, 42점을 획득한 마사와 라이코넨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페라리는 18포인트를 추가해 89포인트로 11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맥라렌 메르세데스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8일에 영국 실버스톤에서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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