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경주에 '100년 묵은 명차' 총출동

입력 2007년07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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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연합뉴스) 20c 초 한 시대를 풍미했던 100년 묵은 "구닥다리 자동차" 39대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 총출동해 1895년 세계 최초로 열렸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를 재현한다.

"2007 보르도-파리 랠리" 행사에는 파나르 르바소, 푸조, 드 디옹 부통, 르노, 베를리에 등 세계적인 명차들이 참가해 5일에 걸쳐 600여㎞를 주파하는 "진빠지는 레이스"를 벌일 전망이다. 이 명차들은 현재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미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파나르 르바소 자동차회사의 설립자인 르네 파나르의 증손자이자 이번 행사를 고안한 로버트 파나르는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1892년형 파나르 르바소를 손수 몰고 평균시속 18㎞로 달려보겠다"는 기대를 피력했다.

증기엔진의 선구자인 알베르 드 디옹 백작이 개최한 1985년 6월 경주에는 증기엔진 차량 6대와 가솔린엔진 차량 3대, 전기엔진 차량 1대 등 모두 20대의 자동차와 가솔린엔진을 단 자전거 3대가 참가했으나 결승점을 통과한 차량은 고작 9대뿐이었다. 대회 결과 파나르 르바소의 가솔린엔진 자동차는 평균시속 25㎞로 1천200㎞를 이틀(48시간 48분)만에 주파하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기록"을 세웠다. 반면 전기엔진 자동차는 반쯤 가다가 서버렸고 증기엔진 차는 단 1대가 꼴찌로 들어오면서 가솔린엔진 시대의 막이 열렸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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