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중대형버스 판매 1위 탈환

입력 2007년07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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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가 올 상반기 국내 중대형 버스 시장에서 "판매 1위"를 탈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중대형 버스 시장에서 대우버스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 1-6월 총 2천623대의 중대형 버스를 판매, 시장점유율 42.5%로 다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및 상용차 공장인 전주공장의 2교대 근무 전환 지연 등 생산능력 부족으로 4천83대의 중대형 버스를 팔아 4천502대를 판매한 대우버스에 뒤졌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대형 버스 판매실적은 현대차 2천623대, 대우버스 2천343대, 기아차 1천213대 등의 순이었으며, 시장점유율은 42.5%, 37.9%, 19.6% 등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중대형버스 시장에서 49.8%의 시장점유율로, 올들어 최고의 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이 현대차가 중대형 버스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은 전주공장 2교대 근무제 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주공장의 2교대 근무제 노사합의에 따라 그 다음달인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경우 2교대 근무제 도입 이전인 지난 1.4분기 중대형 버스 판매실적은 1천231대였으나, 2교대 근무가 이뤄진 지난 2.4분기의 판매실적은 1천392대로 13.1% 증가했다. 나아가 중소형 버스인 e카운티를 비롯해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버스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1.4분기 1천950대에서 2.4분기 2천466대로 판매실적이 26.5%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주공장의 2교대제 도입 이후 그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대형 버스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본격적인 임단협을 앞두고 있는 만큼 파업 등에 따른 생산차질로 버스 시장에서의 상반기 호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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