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러시아 제2도시인 상페테부르그에서 조립공장 착공식을 지난 8일(현지 시간) 가졌다.
2억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오는 2009년초부터 닛산의 대형 세단 티아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750명을 고용해 연산 5만대 규모로 시작, 생산대수를 점차 늘린 뒤 SUV 모델인 닛산 X-트레일도 만들 계획이다.
닛산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이 공장을 러시아시장의 요구에 맞춰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이 곳에 165㏊의 땅을 확보했고, 겨우 20%만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오는 2008년 4·4분기부터 티아나의 시험생산을 시작한 뒤 2009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X-트레일 생산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 공장은 보디 용접 라인과 페인트숍 과정 등을 갖춰 닛산이 일본 큐슈로부터 실어온 부품들을 조립하게 된다.
러시아의 신차 판매는 지난해 28% 성장해 180만대에 이른다. 이 중 수입차가 100만대. 러시아시장은 오는 2012년까지 3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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