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업 재개..매출 손실 1천억 넘어서

입력 2007년07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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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기아차 노조는 9일 사측과 벌인 임금협상 등에 대한 5차 본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파업을 재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오후 10시 30분부터 11일 오전 3시 30분까지 주.야간 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한편 주.야간 2시간씩의 잔업도 거부키로 했다. 노조는 또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 항의서를 전달하고 현대차 노조 등이 포함된 금속노조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정당한 투쟁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용하고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는 사측에 항의하기 위해 본사 앞 집회를 계획했다"며 "15만 금속노동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사측에 더 이상의 교섭 회피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파업으로 기아차의 매출 손실액이 1천억을 넘어섰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빚은 차량이 2천428대, 매출액 손실이 359억원에 달해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5일간의 파업으로 인해 모두 9천258대의 생산차질, 1천355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추정되고 있다. 또 노조가 11일과 13일 예정된 파업을 강행할 경우 매출 손실액이 1천900억원, 생산차질이 1만3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기아차는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파업시간이 늘어나고 잔업까지 거부하는 등 강도가 세지면서 하루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손실을 보고 있다"며 "수출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회사로서는 타격이 크지만 노조와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12일 6차 본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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