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의 경쟁차종으로 르노삼성 SM3를 꼽았다. 회사측은 i30를 젊은층에게 강하게 어필, 같은 계층의 타깃을 갖는 SM3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현대에 따르면 i30는 무엇보다 개성이 넘치는 젊은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측은 기존 해치백의 경우 대부분 4도어 세단에서 5도어 또는 3도어로 파생된 차종이지만 i30는 처음부터 해치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 완성도가 높기에 아반떼와 함께 SM3 협공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i30가 아반떼에도 일부 영향을 주겠지만 무엇보다 공략차종은 SM3"라며 "르노삼성이 SM3의 컨셉트를 젊고 역동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i30와 타깃층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 해치백 시장이 활성화 된 상황은 아니지만 해치백으로만 출시된 i30를 통해 새로운 틈새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며 "연말 i30 왜건이 출시되면 준중형급의 화두는 실용성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간 소비자들이 외면했던 해치백 시장이 i30에 의해 어느 정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셈이다.
현대의 공략에 맞서 르노삼성은 SM3의 역동성을 더욱 부각시킬 방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는 제품 및 브랜드 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차종"이라며 "i30의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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