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도 '고배기량 시대'로 접어들었다

입력 2007년07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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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스쿠터 국내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기량이 큰 스쿠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과 S&T모터스가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한 배기량 125-250㏄ 스쿠터는 각각 7천815대, 5천151대로, 전체 스쿠터 판매의 48.6%, 53.1%에 달한다. 불과 3년 전인 2004년만 해도 상대적으로 배기량이 크다고 할 수 있는 125-250㏄ 스쿠터가 전체 스쿠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림 27.6%, S&T모터스 14.7%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2005년에는 대림 29.7%, S&T모터스 22.8%, 2006년 대림 31.3%, S&T모터스 37.7% 등으로 매년 125-250㏄ 스쿠터가 전체 스쿠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126㏄ 이상 스쿠터의 경우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해야 하므로 125-250㏄ 스쿠터 가운데 실제로 많이 팔리는 모델은 125㏄급이다.

반면 100㏄급 스쿠터와 50㏄급 스쿠터의 국내 판매비율은 줄었다. 대림의 경우 지난 2004년 100㏄급이 전체 스쿠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9%였으나, 올 상반기 15.4%로 내려앉았다. 50㏄급 스쿠터의 경우에도 44.5%에서 36.0%로 감소했다. S&T모터스의 경우 100㏄급 스쿠터가 2004년 21.0%에서 올 상반기 5.8%로, 50㏄급 스쿠터는 64.3%에서 44.3%로 각각 줄었다.

S&T모터스 관계자는 "배기량이 큰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면 된다"며 "배기량이 높을수록 출력 및 승차감이 개선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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