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으로 골프를 겨냥?

입력 2007년07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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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i30의 직접적인 경쟁차종으로 폭스바겐 골프(Golf)를 지목하면서 과연 두 차종이 국내에서 경쟁관계에 돌입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대는 두 차종은 제품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반해 가격은 i30가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유럽차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가 골프의 대항마로 띄우는 차종은 오는 11월 출시될 i30 2.0ℓ 가솔린. 최근 출시한 1.6ℓ급 차종이 내수용이라면 2.0ℓ는 유럽 수출전략 차종이다. 현대는 i30 2.0ℓ로 내수는 물론 유럽에서도 폭스바겐 골프 2.0ℓ와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골프 2.0ℓ 가솔린은 FSI 직분사 방식으로 최대 15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3,640만원의 가격이 책정돼 있다. 반면 i30는 현재 가솔린 최고급 차종이 1.6ℓ VVT 익스트림으로, 가격은 1,855만원이다. 현대가 2.0ℓ 엔진을 탑재할 경우 최고급 차종의 가격은 대략 2,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대 관계자는 “i30는 유럽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골프와 경쟁이 가능하다”며 “제품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는 수입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돼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고, 유럽 또한 현지 판매가격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며 “실용적인 소비행태를 보이는 유럽 사람들에겐 분명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는 유럽 내 체코 공장이 완성되면 i30를 현지 생산으로 돌려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i30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현대의 첫 차종이 될 것”이라며 “i30를 필두로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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