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서 5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07년07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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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누적판매 500만대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1986년 미국에 엑셀로 수출을 시작한 이래 21년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의 누적판매 500만대 달성은 최근의 유가 및 원화가치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품질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세계 자동차기업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대표기업으로서 큰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는 1986년 미국으로 처음 수출한 후 100만대 판매까지 4년, 100만대에서 200만대 누적판매까지 9년이 걸렸다. 그러나 400만대 누적판매 달성 이후 불과 2년만에 100만대를 추가하며 누적판매 500만대 고지에 올랐다.



미국시장에 출시된 총 12개 차종 중 500만대 판매의 시작을 연 모델은 엑셀로, 판매 첫 해에만 16만대 이상 팔렸다. 1996년까지 총 114만대 이상 판매되며 미국시장에서 한국차 돌풍과 함께 엑셀신화를 탄생시켰다. 엑셀은 1986년 12월 미국 경제주간지 포춘의 ‘1986년 미국 10대 상품’에 선정되는 등 초기에 ‘현대차 붐’을 일으켰으나 급격한 판매증가에 따른 정비망 부족과 품질관리 미흡으로 미국 진출 초기 미국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며 "브랜드 이미지 추락"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현대는 1999년 정몽구 회장의 취임 이후 정 회장 특유의 품질 최우선경영과 현장경영으로 품질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자동차 500만대는 차 1대 길이를 4.5m(아반떼 기준)로 가정하고 일렬로 늘어 놓을 경우 서울~부산(428km)을 26차례, 뉴욕~LA(4,000km)를 3차례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1대 높이를 1.48m(아반떼 기준)로 보고 이를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8,848m)의 836배에 달한다.



한편, 기아는 작년 미국시장에서 누적판매 200만대를 달성했고, 올해 현재까지 22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와 함께 한국차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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