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맨유를 등에 업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금호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 2007"을 위해 방한한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호타이어 플래티넘 스폰서십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는 금호타이어 오세철 사장과 맨유의 데이빗 길 사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이번에 방한한 맨유FC팀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이번 코리아투어는 금호타이어와 맨유와의 스폰서십 역사가 시작되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데이빗 길 사장도 "한국기업 중 최초로 금호타이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금호와의 스폰서십이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금호타이어와 맨유 간의 플래티넘 스폰서십 혜택 중 일부 내용은 홈구장 내 광고권, 선수 이미지 사용권, 맨유 공식 로고 사용권 등의 마케팅 권리를 금호타이어가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아직 예상 광고효과를 추산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지난해 첼시와의 계약으로 인한 미디어 노출 광고효과가 연간 65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것에 비춰보면 맨유의 인지도와 성적을 감안할 때 4년간 상당한 수준의 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초청경기는 예매 돌입 6시간만에 티켓이 매진돼 맨유의 브랜드파워를 실감했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내부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맨유 후원의 배경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유럽과 중국이 맨유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시장인 동시에 금호타이어의 전략적 시장이라는 공통분모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확대, 둘째는 각종 맨유관련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수단 확보, 셋째는 맨유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풍부한 마케팅 역량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플래티넘 스폰서십 체결로 금호타이어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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