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높은 기름 값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2일 주유소협회가 조사한 "5월 주유소 판매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는 1천851만드럼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5% 늘었다. 1드럼은 200리터이므로 3천702만리터가 팔린 것이다. 휘발유 판매량은 1-3월에는 주유소 당 평균 315드럼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3.0% 늘었고 4월에는 322드럼, 5월에는 338드럼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2.2%, 2.7% 증가했다. 경유와 등유까지 합치면 3월까지는 평균 판매량이 1천43드럼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했지만 5월까지 누적으로는 5천960만드럼으로 0.1% 줄어드는데 그쳤다. 아직까지 5월 판매량 보고를 하지 않은 주유소들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는 전체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소비는 통상 나들이가 많은 8월까지는 늘었다가 이후에는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휘발유 소비가 1.8% 감소하고 전체 제품 소비는 4.1% 줄어들어 주유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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