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투자 예정대로 진행할 것"

입력 2007년07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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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지난달 헝가리 법인에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타이어측은 26일 당초 계획했던 헝가리 공장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헝가리 추가투자 계획을 보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헝가리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는 현재 노조가 없는 상태"라며 "일하다 보면 회사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타이어 노사 문제에 대한 헝가리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 대해 현지 언론이 정치적으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이를 부각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관계자도 "헝가리에 대한 총 5억 유로 투자는 헝가리 정부와의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노동부는 한국타이어 노조 문제와 관련, 회사 측 주장과는 달리 사내에 합법적으로 노조가 설립됐으며, 상위 단체인 화학공업노조가 위임을 받아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또 한국타이어 경영진이 화학공업노조 측과 만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노조와 화학공업노조는 회사 측이 자신들을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헝가리 최대 일간지 넵서버첵은 전날 한국타이어 문제를 사례로 들며 한국 기업들의 군대식 문화를 꼬집는 특집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게재한 바 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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