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이 "여름휴가 웰빙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기 전 사전점검사항과 안전한 여름휴가 웰빙운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 출발 전 타이어, 냉각수, 브레이크를 점검하라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철 자동차는 잘 가는 차보다 잘 서는 차가 안전하다. 휴가철에 발생하는 자동차 고장의 80%는 타이어 불량 및 공기압 부족이다. 또 냉각수 이상에 따른 엔진과열이 많다. 따라서 출발 전 3가지 핵심 포인트는 반드시 점검한다.
2. 운전자는 맨발운전, 슬리퍼와 샌들은 피해야
장거리 운전자는 마라톤 선수와 비교된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적합한 운전용 신발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실제로 여성 운전자가 맨발에 굽 높은 샌들을 신고 운전하다 땀으로 인해 발이 브레이크에서 가속 페달로 미끄러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교통사고가 적은 선진국에서는 운전용 신발을 별도로 준비하는 게 생활화돼 있다.
3. 휴가지 도난범 및 폭발사고를 조심하라
폭염에 방치된 차 실내는 80도까지 상승한다. 1회용 라이터의 경우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다. 트렁크에 서너 개씩 실려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도 반드시 상단부에 빨간 안전캡을 잘 씌워야 한다. 트렁크 짐이 밀리면서 상단부를 눌러 자칫 가스가 새어 나올 수 있어서다. 또 도난예방을 위해 외진 곳이나 불법주차는 삼가고, 차내 고가품도 도난에 주의한다.
4. 애견을 조심하라
국내 애견 수가 400만마리 이상이다. 정체된 도로에서 애견을 안고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 따라서 가급적 애견은 차에 태우지 않는 게 좋다. 미국에서는 운행중 애견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단속된다.
5. 휴가지 시원한 생맥주를 조심하라
휴가지에서 마시는 생맥주 500cc 정도는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로 생각하기 쉽다. 생맥주 500cc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으로 면허정지, 2잔이면 0.1%로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소주 5잔을 마시고 0.10% 상태에서 0.05%로 떨어지려면 4시간이 지나야 하고, 소주 1병을 완전히 해독하려면 7시간 정도 걸린다.
6. 차 내 에어컨 취침을 피하라
운전중 졸음을 피하기 위해 차 안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켜 놓고 잠을 자면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 등의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7. 음료수 교통사고 조심하라
땀을 흘리다 보면 갈증이 심해지고 음료수를 찾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리병 음료수는 마시다 급제동이나 급출발로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다 마신 캔음료, 유리병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조심한다.
8. 주행중 휴대전화, DMB는 소주1병 음주운전이다
운전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알코올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다. 또 여행지 검색을 위해 주행중 내비게이션 조작은 삼가야 한다.
9. 지방 정비업소나 뜨내기 견인차는 경계하라
사고현장 보존을 위해 카메라를 차 안에 비치하고, 사고 시 무조건 견인에 응하는 건 금물이다. 먼저 보험사 무료견인 서비스 등을 확인한 후 부득이할 경우 견인장소와 거리, 비용 등을 정확히 정한 뒤 견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10. 휴가 후 자동차는 사우나로 피부를 보호해준다
소금기는 차체와 철제부품을 부식시키는 성분이 있어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차에 묻은 염분을 씻어내야 한다. 여름 휴가 후 하체까지 시원한 사우나(세차)로 피부(차체)를 보호한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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