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될 국내 신차들이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이 대선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새 차를 내놔봐야 주목을 끌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당초 10월 선보일 2,000cc급 소형 SUV H45(프로젝트명)의 출시를 11월로 늦췄다. 회사측은 10월 발표한 뒤 12월까지 매월 3,000대씩 6,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대선정국에 따라 11월 시판 후 12월부터 신차효과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기아자동차도 10월 내놓을 대형 SUV HM(프로젝트명)의 판매시기를 12월로 미뤘다. 기아는 출시를 미룬 대신 최근 HM의 스케치를 공개하는가하면 성능과 편의품목 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한 설명을 내놓는 등 일종의 사전홍보에 돌입했다.
기아 관계자는 "HM은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와 엔진 및 변속기 등은 공유하지만 직접적인 타깃은 짚 체로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의 수입 SUV"라며 "제품력에선 자신있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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