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석유제품 가격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해 7월부터 월간 단위의 정유사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공표키로 했으며, 30일 6월 판매가격을 발표했다.
실제 판매가격은 정유사의 발표 가격이 아닌 매출액과 판매물량을 통해 사후에 파악하게 된다. 실제 판매가격 조사로 공장도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의 차이에 따른 이중가격 발생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실제 판매가격이 과거 주간단위 공장도가격이 아니라 월간 단위이며, 매월말 전월의 판매가격을 석유공사 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의 정유사 실제 판매가격은 8월30일 전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정유사의 실제 판매가격 조사결과 휘발유는 563.32원/ℓ, 경유는 532.61원/ℓ이었다. 6월 실제 판매가격이 과거 공장도가격과 차이나는 건 공장도가격이 일종의 기준가격일 뿐이며, 정유사는 석유제품 과잉공급에 따른 경쟁상황을 감안해 대리점 또는 주유소 공급가격을 판매조건, 경쟁사 전략 등을 판단해 할인판매하기 때문이다.
산자부는 가격발표가 주간단위에서 월간단위로 변경됨에 따른 주간단위 정유사 판매가격의 변동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석유공사에서 싱가폴 현물시장 가격, 환율 등의 데이터를 제시해 가격의 상승·하락 정도를 예측토록 할 계획이다. 또 과거 주간단위 공장도가격은 월간단위 실제 판매가격과 차이가 있어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대리점 가격은 조사결과 휘발유 579.57원/ℓ, 경유 537.04원/ℓ 등으로 조사됐다. 주유소는 현재처럼 매주 조사하되 표본 수를 980개에서 1,100개로 늘려 가격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주유소 가격은 현재와 동일하게 주간단위로 매주 금요일 오후에 석유공사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산자부는 회원가입 및 회비 납부없이 석유제품 가격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석유공사의 석유정보망(petronet)을 고객 지향적으로 개편키로 했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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