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업계가 정부와 공동으로 자동차 전장품 오퍼레이팅 시스템(OS) 단일화를 추진한다.
도요타와 혼다 및 닛산을 비롯한 일본 10개 자동차 메이커들은 경제산업성과 자동차 전장품 OS 규격을 단일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자스퍼(Jasper)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가 실행되면 지금은 비용 때문에 어려운 대중차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장착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는 또 독일 자동차부품 거대기업인 보쉬가 전 세계 시장의 7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품 OS에 도전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쉬의 OSEK은 "자동차의 윈도"로 불리면서 자동차 전장품 O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일본 외에 독일 완성차 메이커들인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자체적인 자동차 전장품 OS를 개발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해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자동차 전장품 OS 규격이 단일화될 경우 자동차 부품 쪽에 몇십억달러의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애프터 서비스에서도 엄청난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보쉬의 기득권 수성과 이를 깨려는 비즈니스 신규 진입세력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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