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북미시장의 여전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의 호조와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잇따라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 모터스(GM)는 31일 2.4분기중 8억9천1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전에 비해 무려 42억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GM은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해 12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포드도 지난 2.4분기 7억5천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월가를 놀라게했다. 이는 한해 전에 비해 10억달러 가량 늘어난 규모다. 미국 자동차 "빅 3"의 또다른 멤버로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에 팔린 크라이슬러는 이달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도 그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이뤄왔다.
빅 3 경영진은 그러나 분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로 흑자를 실현하기는 힘든 상황임을 시인했다. 포드의 경우 2009년께나 연간 흑자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산업 분석 전문가인 플래닝 에지의 앨런 바움 애널리스트는 "GM과 포드가 미국 바깥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결과"라면서 "포드의 경우 유럽에서, GM은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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