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인 프로톤 사의 지분 인수를 위해 이달에 기업 실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현지 경제신문인 에지(Edge)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이달에 프로톤 홀딩스의 특정 자산에 대한 실사에 나설 예정이며, 프로톤의 경영진은 실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통보받았다는 것. 폴크스바겐과 프로톤은 미국과 태국, 독일 등지에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위한 회담을 벌여왔으며 폴크스바겐은 프로톤의 회생을 위해 설립할 신규 회사의 지분 51%를 현금 출자하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프로톤은 수년 전부터 시장 점유율이 꾸준하게 하락한데다 2위 업체인 페로두아가 급성장하고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 경영난에 처해 있다. 프로톤은 작년에 자동차 업계 1위 자리를 페로두아에게 내줬으며, 올 3월 기준 회계연도의 순손실액이 무려 5억9천136만 링깃(1억7천240만 달러)에 달했다. 프로톤은 국영투자회사인 카자나 내셔널이 최대 주주로 42.74%, 국민연금인 EPF가 12.07%,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나스가 8.84%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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