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알루미늄 재벌, GM 지분 인수"

입력 2007년08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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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에 의해 "러시아 2위 부자"에 랭크된 알루미늄 재벌 올레그 데리파스카가 제너럴 모터스(GM) 소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뒤늦게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7일 인터넷판에서 러시아 최대 알루미늄 메이커 오너이며 자동차 회사인 가즈도 소유하고 있는 데리파스카가 "개인적"으로 GM 지분 5% 미만을 지난해 인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데리파스카는 지분 인수에 9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지분 매입이 순전히 개인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가즈 이사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소유한 투자회사 베이직 엘리먼트도 이번 건과 무관한 것으로 언급됐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가즈는 포드가 매각하려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또 크라이슬러가 세버러스에 매각되기 전에도 후보의 하나로 거명됐다. 그러나 가즈측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상용차 쪽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커크 커코리안도 GM 지분을 여전히 근 10% 확보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더욱이 GM의 경영이 구조조정 끝에 회생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데리파스카도 지분 확보에 동참한 점을 주목했다.

한편 GM 대변인은 지분이 5% 미만 이동할 경우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주주 문제는 회사 차원에서 논평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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