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안전성 문제 논란

입력 2007년08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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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중국산 체리자동차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라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중국산 상품 리스트에 자동차가 추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자동차 잡지인 아프토리뷰는 지난 4월말 러시아에서 중국 체리자동차의 아물렛의 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며 체리 자동차가 차를 시장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아물렛의 충돌시험은 유럽 기준에 따라 시속 64㎞로 이뤄졌고 16점 만점에 1.7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프토리뷰는 6월호에서 충돌시험 결과 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운전석의 더미(충돌시험시 사용되는 인형)를 분해해서 꺼내야 할 정도였다며 차의 앞문 턱이 신문지처럼 구겨졌다고 전했다. 중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인 러시아에서 대당 9천달러에 팔리는 아물렛은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가 1만119대로 작년의 702대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체리자동차는 자신들의 경쟁자인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OAO 아프토바즈 소유의 시험장에서 이뤄진 충돌시험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토리뷰측은 충돌시험은 어떠한 자동차업체와도 관련 없이 확실하게 독립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반하고 있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러시아에서의 충돌시험 이후 1개월 뒤 상하이에서 영국의 자동차 인증 대행기관을 통해 시속 56㎞로 충돌시험을 했다. 러시아 모델과는 달리 에어백이 있고 충돌벽도 덜 단단한 조건 등에서 이뤄진 시험에서 영국의 대행기관은 시험결과가 유럽의 안전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평가했으나 이후 시험결과가 시험 당일 해당 차량 1대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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