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레이싱파크, '태백 국제 슈퍼 300' 내구레이스 개최

입력 2007년08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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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선수들이 주축이 돼 국내 최초의 300km 내구레이스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연다.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최장거리인 300km를 달리는 "태백 인터내셔널 슈퍼 300"(가칭)이 오는 9월27~30일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일본자동차연맹(JAF),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경기로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고 대회조직위원회가 9일 밝혔다. 이번 경기의 주최자는 태백서킷의 운영회사인 엘림레저개발이며, 일본 파트너로는 슈퍼내구레이스조직위원회(STO)가 참여한다.



이번 대회엔 STO측에서 15개 팀 3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국내 대회 최고 종목인 GT클래스의 포르쉐, 렉서스 IS200, 현대 투스카니 등 경주차도 15대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국내 최초의 정통 국제 내구레이스가 될 것이라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슈퍼 300은 2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총 길이 2.5km의 태백서킷을 120바퀴 돌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차례로 순위를 정한다. 특히 레이스 중간에 의무적으로 운전자를 교대해야 하며, 급유와 타이어도 교환해야 하므로 팀워크는 물론 피트스톱 작전이 승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연간 7회 경기를 치르는 슈퍼 내구레이스에 배기량 3,500cc,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의 포르쉐, 닛산 페어레이디Z, BMW Z4, 스바루 임프레사 등이 참가해 최고속도 300km/h의 스피드경쟁을 펼치고 있다.



슈퍼 300의 국내 개최 의미는 한국과 일본 모터스포츠 중심으로 국제대회를 펼치는 데 있다.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자동차의 극한 성능을 겨루는 슈퍼 300 내구레이스가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그 동안 국내에서 펼쳐진 스프린트 레이스와는 달리 내구레이스의 특성 상 자동차업체의 기술 및 성능 그리고 내구성은 물론 각 팀의 운영능력 등을 종합 판단할 수 있어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지난해 150km 미만의 준 내구레이스 성격을 갖춘 경기가 열린 적이 있다.



조직위원회는 서브 이벤트로 모터사이클 경기 등 관람객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KT건설의 김태경 회장은 “300km 이상을 달려야 하는 자동차경기가 국내 최초의 국제 내구레이스로 치러져 관계자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매우 클 것”이라며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회를 밑거름으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자동차경주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 레이싱파크와 일본의 STO 조직위원회는 8월중순경 태백 인터내셔널 슈퍼 300에 대한 정식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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