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 브리지스톤에 이어 세계 제2위의 타이어 생산업체 미쉐린은 멕시코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에 맞춰 향후 4년간 7억4천만 달러를 투자, 타이어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짐 미칼리 미쉐린 북미법인장은 13일 멕시코 대통령궁 로스 피노스에서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발표회에서 멕시코 중부의 과나화토주(州) 실라오에 공장을 신설하고 직원 1천300여명을 고용해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칼리 법인장은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포드자동차, 클라이슬러와 협력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면서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이 있는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칼데론 대통령은 "멕시코는 지구촌에서 임금이 가장 싼 국가는 아니지만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쉐린은 성명을 통해 과나화토 공장 신설은 12억 달러에 이르는 북미지역 투자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북부 몬테레이 인근의 살리요에 5억7천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엔진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쉐린은 지난 2002년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 주에 공장을 신설하고 그동안 승용차와 트럭 타이어를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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