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이번주 회사안 일괄제시하라"

입력 2007년08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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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일괄 제시해 주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21일 발간한 임단투 속보 소식지를 통해 "윤여철 사장에게 오는 23일 9차 본교섭에서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일괄제시하라고 요구했다"며 "조합원이 납득할만한 안을 제시하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납득할 안을 제시하면 임단협 타결까지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9차 본교섭에서 결렬을 선언, 사실상 다음주부터 쟁의행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번 주가 현대차 노사협상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지부는 "올해 임단협을 늦게 시작한 만큼 불필요한 교섭일수를 최대한 줄여 빠른 마무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빠른 마무리를 위해서는 사측이 결단을 내려야 하고 현대차지부의 요구가 무리한 요구가 아닌 만큼 사측은 속시원한 안을 제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여철 사장도 이 같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며 오는 23일 교섭에 회사 안을 일괄제시할 뜻을 밝혔다.

현대차지부의 올해 임단협 요구안은 기본급 대비 8.90%, 통상급 대비 7.26%인 12만8천805원의 임금인상과 함께 2007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성과금 정액 지급, 현 58세에서 60세로의 정년 연장 등이다. 노조는 또 차종 투입 및 생산물량 노사간 합의, 지역사회 공헌기금 조성,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조기실시, 전 직군 직무조사 요구건, 물량부족에 따른 임금감소분 확보 방안 마련 등도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신차종 양산시 여유인원에 대한 전환배치 합의, 경영위기시 해외공장 우선 폐쇄원칙 삭제, 제헌절과 식목일 휴일 삭제,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노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8차례 교섭을 가졌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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