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열리는 국내 프로리그 경기인 슈퍼 레이스에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쟁이 시작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GM대우는 워크스팀인 GM대우 레이싱팀을 출범하고 슈퍼레이스 3전의 테스트 후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미 슈퍼레이스에는 르노삼성 SM3와 온로드 서킷의 터줏대감인 현대 차량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가운데 워크스 팀으로 투입된다는 것도 국내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GM대우팀은 투어링 A와 투어링 B에 모두 출전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흥행몰이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GT클래스에는 모데나 SGLC팀의 BMW와 킥스프라임 한국의 렉서스 경쟁이 두 달 여 만에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T 경기의 경우 지난 대회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와 판정 그리고 불거진 심사공방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번 4전에서 어떤 경기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사로 보여지고 있다. 물론 두 팀은 올 시즌의 챔피언이 아닌 자존심을 건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람객들에게는 화끈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T 클래스보다 더욱 관심은 투어링 A 클래스. 현재 안재모(알스타즈)가 3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김중군(S-oil)과 류시원(알스타즈), 오일기(GM대우)가 각각 32점과 28점, 27점으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1, 2위가 55kg의 핸드캡 웨이트를 싣고 있어 경기는 초반부터 흥미로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투어링 B에서는 현대 클릭, 기아 프라이드, 르노삼성 SM3, GM 대우 칼로스 등이 메이커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국내 모터스포츠 프로 경기로 올 시즌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있는 슈퍼레이스의 경우 4전에서는 3전의 문제점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할 듯 하다. 자동차 메이커들과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모터스포츠로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불거지는 경기내외적인 문제들은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좀더 신중을 기하는 운영이 중요한 시점이여서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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