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G2X 가격 '저렴하다' 강조

입력 2007년08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GM대우자동차가 오는 1일부터 판매할 2인승 경량 스포츠카 G2X의 판매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GM대우는 국내에 판매되는 다른 수입 스포츠카의 미국 및 한국 내 판매가격을 비교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턴 스카이 레드라인으로 팔리는 G2X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2만9,175달러다. 국내 판매가격은 4,390만원으로 미국 판매가격의 1.5배다. 반면 아우디 TT 2.0 로드스터의 경우 미국 내 권장소비자가격은 3만6,800달러지만 국내에선 6,520만원으로, 미국 대비 1.77배다. BMW Z4 3.0si 로드스터도 미국에선 4만2,400달러에 판매되지만 국내에선 8,100만원으로, 미국에 비해 1.91배 비싸다. 또 포드 머스탱 V6 디럭스 컨버터블은 미국가격이 2만4,075달러, 한국가격이 4,200만원으로 미국보다 1.74배 비싸다.

회사측은 수입관세 8%와 특별소비세, 교육세 등의 각종 세금과 운반비, 마케팅비, 부품유통비 등을 감안하면 G2X 판매를 통해 얻는 이익은 한 푼도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중에서 G2X의 가격논란이 벌어지는 데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마케팅본부 이현일 전무는 "G2X는 GM대우가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차종으로, 그야말로 소비자를 위한 최저의 가격책정"이라고 말했다.

GM대우가 G2X 가격에 대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G2X의 가격을 최소화했음에도 고가논란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G2X의 경우 독일에선 BMW Z4 및 벤츠 SLK와 경쟁하는 오펠 GT와 동일차종임에도 국내에서 GM대우 엠블럼이 붙었다는 이유로 국산차 가격과 비교되는 것도 억울한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G2X의 경쟁차종으로 현대 BK를 꼽는데, G2X의 경쟁차종은 아우디 TT"라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는 G2X 판매를 위해 GM대우 레이싱팀을 활용한 마니아층 시승회 및 드라이빙 스쿨 등을 개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감토록 하는 마케팅을 적극 구사할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