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미국&캐나다)로 수출하는 완성차의 평균 수출가액이 1만3,482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소형차 액센트는 대당 평균 8,417달러였고, 가장 비싼 베라크루즈로 2만2,024달러로 조사됐다. 배기량 및 품목 등의 차이에 따른 트림별 상세 구분은 어렵지만 현대의 북미 수출 평균단가가 차종별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본지가 입수한 현대자동차 7월 수출통관실적에 따르면 소형차 액센트의 북미지역 대당 수출가격은 평균 8,417달러였다. 투스카니는 9,968달러로 선적됐으며, 국내에서 아반떼로 판매되는 엘란트라(HD)는 1만730달러다. 아제라(국내명 그랜저)는 1만9,382달러, 투싼은 1만3,482달러, 베라크루즈는 2만2,024달러에 달했다.
유럽지역으로의 수출가격도 공개됐다. 현대의 대표차종 쏘나타는 대당 평균 1만4,147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로의 수출가격이 평균 2만19달러로 가장 높았고, 불가리아가 1만2,431달러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지역의 경우 평균 수출단가는 1만2,923달러였으며, 그 중 일본으로의 수출가격이 평균 1만6,246달러로 가장 비쌌다.
현대 관계자는 "시장마다 경쟁상황이 다른 만큼 가격도 다소 차이날 수밖에 없다"며 "경쟁이 적은 시장은 비싸게, 치열한 시장은 최대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경제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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