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대의원대회 첫 인터넷 생방

입력 2007년08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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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가 27일 울산시 북구 양정동 회사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7차 임시대의원대회(이하 임대) 회의 장면을 현대차 노조 사상 최초로 인터넷 생방송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임대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돼 일반 조합원은 임대가 끝난 뒤 결의 내용 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차원 등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날 임대 회의 전 과정을 모두 인터넷 생방송으로 공개, 일반 조합원 뿐 아니라 회사 관계자도 회의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노조는 지난 96차 임대에서도 인터넷 생방을 추진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9시간 넘게 장시간 진행된 임대에서는 1.4분기 감사 보고, 일반,연구,영업직 호봉제 관련 보고, 진상조사위 보고, 신분보장 심의, 조합원 징계 재심, 신분보장 시행규칙 개정, 규정개정 소위 구성, 쟁의발생 결의, 쟁의대책위 구성, 쟁의대책비 적립금 전용 결의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이날 관심을 끈 쟁의발생 결의 건에서는 일부 대의원이 파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좀 더 신중하자거나 무조건 파업으로 가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참석 대의원 400여명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현대차지부는 "노사간 10차례 올해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협상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회사의 제시안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조합원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임대에서 30여명에 이르는 노조간부로 구성된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구성, 쟁대위가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 일정 등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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