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기, GM대우 레이싱팀을 우승으로 이끌다

입력 2007년08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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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동차메이커의 워크스팀 소속으로 출전한 오일기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CJ 슈퍼레이스 4라운드에서 오일기는 투어링A 1레이스와 2레이스를 모두 우승하면서 새 팀에 기쁨을 안겼다. GT 클래스에서는 황진우(킥스레이싱한국)와 이승진(모데나 SGLC)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투어링B에서는 원상훈(GM대우), 포뮬러에서는 김종겸(KTdom)이 최연소로 2연승을 올리며 4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 날 관심은 GM대우팀이 어느 정도 성적을 낼 것인 지에 있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메이커 워크스팀답게 화려한 출범식을 가진 GM대우팀은 경기장에서도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큰 규모의 행사를 진행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서킷 출범식에는 많은 GM대우 관계자들이 찾아 마치 경기를 주관하는 것처럼 보여진 만큼 첫 경기의 기록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오전에 진행된 통합전 1레이스에서 오일기는 GM대우팀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이재우도 상위권에 들었다. 2레이스에서도 오일기는 초반부터 앞으로 나섰으나 손병훈(NRT), 안재모(R스타즈)의 추격을 받았고 그 뒤를 이재우가 따랐다. 하지만 20랩에 다가서면서 1레이스 2위에 오른 김중군(S-oil)이 추격전을 펼치며, 안재모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섰고 이재우는 차량 트러블로 후미로 떨어졌다. 결국 끝까지 선두를 지킨 오일기가 폴투피니시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지막 랩에서 안재모를 추월한 김중군이 2위에 올랐다. 3위로 들어온 안재모는 새로 갈아탄 투스카니에 적응이 안된 듯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GT 클래스에서는 황진우와 조항우, 안석원 등 3톱을 쓰고 있는 킥스레이싱한국팀에 이승진이 도전, 2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1레이스에서 황진우, 조항우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이승진은 2레이스에서 피트스톱으로 승부를 노렸다. 6랩째 피트스톱을 한 이승진은 베스트랩을 갱신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진우에 다가섰다. 이후 황진우의 피트스톱이 느려진 틈을 노려 1위에 올라선 이승진은 2위로 나선 황진우와 17초의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황진우는 이승진과 시간차이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으나 1레이스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진은 BMW로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3위는 안석원에 돌아갔다. 이승진의 GT 우승은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차가 완벽한 상태로 만들어졌음을 의미해 향후 경기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 날 GT 1레이스에서 황진우는 같은 팀의 조항우를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조항우는 경기상황에 대해 팀에 강력히 항의했고, 정확한 설명이 없자 2레이스를 포기했다. 또 투어링B 경기는 세이프티카 출현 상황에서 경기운영에 대한 잘못으로 많은 선수들이 페널티를 받았고, 이 때문에 순위가 뒤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올시즌 초반부터 나타난 해프닝이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반복된 것.

다음 경기는 오는 9월16일 열린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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