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올해 소형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현대차와 GM대우는 부진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소형차 "프라이드"는 올해 1-7월 판매실적이 1만5천626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3천603대에 비해 14.9% 늘었고 "모닝"은 25.0% 늘어난 1만4천584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소형차 시장규모가 총 4만54대로 작년(4만518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기아차의 소형 시장 점유율은 75.4%로 작년 같은 기간(62.3%)에 비해 13.1%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해 6월과 7월에 총 11일간 부분파업을 벌여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실적은 기대 이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현대차의 1-7월 소형차 판매실적은 "클릭"이 3천607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천254대에 비해 15.2% 감소했고 "베르나"는 39.5%나 줄어든 4천820대에 그쳤다. GM대우의 소형차 판매 성적은 이보다 초라하다. GM대우는 이 기간에 소형차 "젠트라"와 "칼로스"를 합친 판매 실적이 1천417대로 작년 동기(3천25대)에 비해 무려 절반 넘게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5년 출시 이래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프라이드와 내년도 경차 편입을 앞둔 모닝의 성장세가 판매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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