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사장 노조 전격 방문.."협상 재개하자"

입력 2007년08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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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후 노조가 파업을 앞둔 가운데 현대자동차 윤여철 사장이 31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전격 방문, 이상욱 지부장을 만나 협상 재개를 요구했다.

윤 사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울산공장 지원사업부장인 박수철 상무와 함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이상욱 지부장을 만나 "어제(30일) 노사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노조에 공문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어 다시 협상 재개를 요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올해 만큼은 대화로 풀어갔으면 한다"며 "(노사가 서로) 이야기를 하면 안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지부장은 "이번 임단협을 시작할 때부터 말했지만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의지에 달렸다"며 "조합원이 납득할 수준을 제시하면 조합원 뜻을 물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협상 결렬 후) 조정기간에 노사간 실무협상을 벌여왔는데 이는 시민과 조합원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지부장과 10여분간 담화를 마치고 나온 윤 사장은 "본교섭에 임해달라고 했고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한다고 했다"며 "그동안 회사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왔고 본교섭이 재개되면 이 같은 협상 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주 들어 매일 실무협상을 벌이며 임단협안에 대해 이견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11차 본교섭을 갖자고 요청했으며, 노조는 9월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본교섭 참여 여부와 향후 파업투쟁 일정 등을 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31일 전체 조합원 4만3천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개표 결과는 9월1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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