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산 준중형급 경쟁에서 현대자동차 i30가 약진한 반면 GM대우자동차 라세티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완성차 5사의 판매기록에 따르면 지난 8월 i30는 2,040대가 판매됐다. i30는 이를 통해 준중형시장 내 점유율이 7월의 6.6%에서 8%포인트나 상승한 14.6%를 차지했다. 반면 라세티는 8월 판매실적이 859대에 그쳐 준중형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준중형시장 내 점유율도 7월 8.7%에서 8월에는 6.1%로 2.6%포인트 하락했다.
i30의 약진은 현대 아반떼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반떼는 8월 판매대수가 7,883대로 7월보다 1,000대 정도 줄었다. 점유율도 7월 64.2%에서 8월에는 56.3%로 7.9%포인트 하락했다. i30가 아반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물론 i30는 르노삼성자동차 SM3의 수요도 일부 가져간 것으로 분석됐다. SM3의 경우 지난 7월 2,295대 판매로 16.4%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8월에는 1,920대로 떨어지면서 점유율도 13.7%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i30가 준중형급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중"이라며 "그러나 해치백의 성공에는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이 많아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라세티의 경우 수출이 많아 내수차종 상품성 개선에 소극적"이라며 "이런 이유로 준중형차 가운데 판매 최하위로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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