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입력 2007년09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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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으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오는 1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부터 열흘동안 하노버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시트로엥 C-캑터스
독일 내 행사인 만큼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업체들이 새로운 환경기술을 적용한 컨셉트카 및 신차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컨셉트카 F700을, BMW는 크로스오버카 X6를 각각 선보인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역시 각각 시티 익스퍼트 컨셉트카와 A4를, 포르쉐는 911 GT2를 각각 준비중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10여종의 컨셉트카 및 60여종의 양산차가 세계 최초로 소개된다. 각 업체들이 사전 공개한 주요 컨셉트카와 새 차를 소개한다.



▲시트로엥 C-캑터스 & C5 에어스케이프

톡톡 튀는 디자인을 선보여 온 시트로엥은 C4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C-캑터스와 C5 에어스케이프 등 2종의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시트로엥 에어스케이프


영어로 선인장을 의미하는 ‘캑터스(Cactus)’가 차 이름이 된 건 뜨거운 사막에서 최소의 물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는 선인장처럼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50km다. 필요없는 부품들을 크게 줄이고 시동키 역할을 하는 MP3플레이어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최신 내비게이션, 고음질 오디오 시스템을 달았다. 핸드 브레이크는 전자식이다.



C5 에어스케이프는 시트로엥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어반 하이브리드’라 불리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V6 2.7ℓ 208마력 HDi 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제동이나 감속을 할 때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가속할 때 순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스톱&스타트 등을 채용했다. 1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g에 불과하다.

포드 버브


▲포드 버브

포드의 자랑인 ‘키네틱 디자인(Kinetic Design)’ 라인에서 탄생한 최신작으로, 피에스타와 함께 포드 차세대 모델들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마쓰다 마쓰다2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 연비와 마력에 있어 다른 해치백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개된 뒤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다이내믹한 외관과 고양이눈과 같은 헤드 램프 등이 인상적이다. 내부에는 최신 휴대폰과 함께 독특한 터치패드 방식이 적용됐다.



미쓰비씨 컨셉트-cX
▲미쓰비씨 컨셉트-cX

‘cX’는 ‘컴팩트 크로스오버(compact crossover)’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성능을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 새로운 1.8ℓ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마치 SUV처럼 높은 시트 포지션과,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한 테일 게이트 및 트렁크 등이 돋보인다. 미쓰비시가 자체 개발한 ‘그린 플라스틱(대나무와 수지를 합성한 것)’을 소재로 내부 트림을 설계해 친환경에도 신경썼다.



▲푸조 308 RC Z

푸조 308 RC Z
아우디의 TT 쿠페를 겨냥한 푸조의 야심작이다. 2+2 구조의 컨셉트카지만 양산화과정에서 3도어 또는 5도어도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차에는 소재의 대부분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차체 경량화를 꾀했다. 또 1.6ℓ 218마력 터보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7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시속은 240km다. 308 해치백을 기본으로 개발했다.



▲닛산 믹심

닛산이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개발한 스포츠카다. 스티어링 휠과 스위치 디자인 등을 컴퓨터 게임에서 채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걸윙도어의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3인승 시트는 맥라렌 F1처럼 운전자가 가운데 앉는 방식이다. 회사측이 일명 "슈퍼 모터"로 부르는 전기모터 2개를 적용했다. 하나는 프론트 액슬에, 다른 하나는 리어 액슬에 각각 장착해 네바퀴 구동방식을 사용했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를 썼다.

닛산 믹심


▲스즈키 기자시

D-세그먼트 모델로, 회사측이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차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이 차의 이름 ‘기자시’는 일본어로 ‘서곡’ 또는 ‘전조’를 뜻한다. 에너제틱한 면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감성적으로 어필하는 디자인은 스즈키의 뉴 월드 전략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브랜드의 지위를 격상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스즈키 기자시
▲재규어 뉴 XF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된 재규어의 프로토타입 모델 C-XF가 양산됐다. 그 주인공이 바로 뉴 XF 세단이다. 중형 S-타입을 대체할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렉서스 GS300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버그-아이(bug-eye)’로 불리는 램프와, 편의성을 강조한 뒷문 핸들, C-XF보다 더 높아진 지붕선 등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XJ6의 고급스러움과 함께 성능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우디 뉴 A4

재규어 뉴 XF
컨셉트카 로드제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아우디의 신차 뉴 A4는 구형보다 더욱 다이내믹하면서도 스포티하게 변신했다. 프론트 오버행은 과감히 짧게 만들었고 보닛과 휠베이스는 더욱 길어졌다. 엔진은 최고출력 143~265마력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6단 팁트로닉이 장착된다. 아우디는 이 차가 스포티한 느낌의 중형 세단으로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다.



▲인피니티 EX35

렉서스 RX300, BMW X3 등과 경쟁할 인피니티의 야심작으로 이번 모터쇼에 소개된 이후 내년쯤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차는 지난 뉴욕오토쇼에서 소개된 같은 이름의 컨셉트카를 양산한 것으로, 좀 더 부드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를 포함한 기술적인 혁신을 이룬 게 특징이다.

아우디 뉴 A4


▲미니 클럽맨

2005년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카 ‘슈팅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도쿄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계속 양산형에 가까운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 2년동안 진화해 온 미니의 새로운 왜건이다. 1960년대 유행했던 모리스 미니 트래블러와 미니 클럽맨 에스테이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일반 모델보다 길이가 24cm 더 길며 숏 보디 오버행, 와이드 트랙, 롱 휠베이스, 높은 어깨라인 등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뒷좌석 레그룸과 적재공간은 더욱 넉넉해졌다.



인피니티 EX35




미니 클럽맨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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